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 예천지사 등 48건, 지역업체 참여 기회 확대

▲ 조달청이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총 48건, 2,557억원 상당의 시설공사 입찰을 집행한다고 발표했다. ⓒ조달청
조달청이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총 48건, 2,557억원 상당의 시설공사 입찰을 집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주 입찰 공사 중 가장 큰 규모는 전라남도 진도군이 발주하는 '해창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으로 추정가격 274억원, 공사기간 1,826일에 달한다. 이 사업은 진도읍 남동리 남천2교부터 포산리 석교천 합류부 일원에 하천제방 축제 및 보축, 호안공 등을 포함한 정비공사로 적격심사제를 통해 낙찰자를 선정한다.

조달청은 이번 주 집행 예정인 48건 중 46건이 지역제한 입찰 또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대상공사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1,372억원 상당(전체의 54%)을 지역업체가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역업체만 참여할 수 있는 지역제한 입찰은 27건(511억원)이며, 지역업체와 의무적으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참여하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공사는 19건(861억원 상당 지역업체 참여 전망)이다.

계약방법별로는 적격심사가 2,316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종합심사가 241억원이다. 지역별로는 전라남도가 684억원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 596억원, 그 밖의 지역이 1,277억원이다.

대구는 153.5억의 지역의무공동도급 입찰 공사가 있다. ‘이현삼거리 서편 지하공영주차장 조성 공사’ 117억8800만원으로 적격심사형식으로 입찰하고, ‘대구의료원 통합외래진료센터 건립 소방공사’ 35억5700만원으로 마찬가지 적격심사형식으로 입찰한다.

경북은 지역제한 형식 93.9억원, 지역의무공동도급 형식 243.6억원의 5건 337.5억원의 공사 입찰이 있을 예정이다.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 예천지사에서 ‘예천 지역특화 임대형스마트팜 조성사업 건축토목기계공사’건으로 140억7300만원, 포항시에서 ‘환호공원 공영주차타워 건립 건축공사’ 102억8900만원, 영주시 수도사업소에서 ‘영주배수지 증설공사’ 63억700만원, 김천시 ‘감호지구 행복한가게 프로젝트(나)건립 건축공사’ 22억2200만원, 재단법인 경북테크노파크에서 ‘친환경미래차부품전환지원센터 신축 전기공사’ 8억5800만원의 공사가 적격심사형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입찰 공사로는 강진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182억원), 탕정4중학교 교사 신축공사(162억원), 금토초 신축공사(156억원), 수원제일중 신설대체이전 신축공사(154억원) 등이 포함됐다.

공종별로는 건축공사가 1,456억원(30건)으로 가장 많고, 토목공사 851억원(7건), 전기공사 107억원(9건), 소방공사 64억원(6건) 순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이번 주 입찰을 통해 지역 건설업체들의 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입찰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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