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호 비뇨의학센터장, 아이틴드 론칭 심포지엄서 국내 최초 인증 획득 성과 공유
포항세명기독병원 비뇨의학센터가 전립선비대증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중호 비뇨의학센터장은 최근 서울 중구 보코 서울 명동에서 개최된 올림푸스한국 주최 '아이틴드(iTind)' 론칭 심포지엄에서 임상 경험을 발표했다고 병원 측이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병의원급 비뇨의학과 전문의 70여 명이 참석해 아이틴드의 임상적 유용성과 실제 시술 경험을 공유했다.
올해 3월 국내에 출시된 아이틴드는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하부요로 증상 완화를 위한 혁신적 의료기기다. 이 장치는 티탄과 니켈의 합금인 니티놀(Nitinol) 재질로 제작됐으며, 절개 없이 국소 마취만으로 삽입한 후 일정 기간 뒤 제거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체내에 기구를 영구적으로 남기지 않아 환자 부담을 현저히 줄이고 회복 속도를 단축시키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이중호 센터장은 지난 5월 9일 아이틴드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연한 후 국내 최초로 '아이틴드(i-Tind) 인증제도'를 획득한 바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그는 '아이틴드 시술 경험과 노하우 공유(My iTind Case Sharing(Personal Tips for iTind Procedures)'를 주제로 발표하며 실제 환자 치료 사례와 시술 노하우를 상세히 소개했다.
"아이틴드는 환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혁신적인 치료법으로, 시술 후 환자 만족도가 높고 회복이 빠르다"라고 이중호 센터장은 설명했다. 그는 "향후 전립선비대증 치료의 중요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망을 밝혔다.
포항세명기독병원 비뇨의학센터는 2014년 개소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올해 비뇨의학센터로 승격됐다. 현재 연간 외래 환자 약 2만 5천 명을 진료하고 1천 건 이상의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비뇨기과 암 로봇수술 분야의 권위자인 이준녕 센터장이 합류하면서 진료 범위를 더욱 확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