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남면 일대 오션리조트 사업부지 보전녹지 16만㎡ 해제 요청...산포리 746-1번지 2만1000㎡ 중 86.5% 수령 50년 이상 산림 식생...산포리 705번지 1785㎡ 중 90% 70년생 수목 7영급 침활혼효림...리조트 300실 이상 조성 목적… 보전녹지 해제 과정 진통 예상
울진군이 민간제안 공모한 오션리조트 개발사업 부지 16만㎡ 상당수가 임령 50년에서 70년 이상 되는 수목이 식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사업이 추진될 경우 대단위 산림환경 훼손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 700번지 일대에 보전 녹지는 곰솔나무 등 5영급에서 7영급에 이르는 산림이 수만㎡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돼 리조트 조성사업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지역은 근남면 도시의 자연환경 및 녹지공간의 보전에 중점을 두고 지정된 보전녹지라는 점에서 해제에 진통이 예상된다.
본지가 도시계획업체에 오션리조트, 골프장 사업부지에 대한 일부 표본 임영도 조사 결과 오션리조트의 경우 50년에서 70년에서 이르는 수목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어 대단위 산림 훼손이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션리조트 사업예정 부지 근남면 산포리 746-1번지 2만1천㎡의 보전산지의 경우 수령 50년생 이상 5영급 곰솔나무 식생면적이 989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년생 침활혼효림도 7367㎡에 달하고, 70년생 식생면적은 9026㎡로 관측되는 등 2만1천㎡ 가운데 86.5%인 1만8166㎡가 수령 50년 이상 산림이 식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근남면 산포리 715-1번지 7891㎡의 경우도 6영급 곰솔나무 식생 면적이 4527㎡에 달하는 등 56.7%의 산림이 60년 이상 수목으로 조사됐다.
근남면 산포리 705번지는 1785㎡ 면적 가운데 수목 70년생 7영급 침활혼효림 면적이 90%인 1620㎡에 달하고 있다.
27홀 골프장사업 예정부지는 오션리조트사업 예정부지에 비해 수령이 다소 낮지만 수십년생 소나무 등이 상당수 식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화면 오산리 산 200번지의 경우 산림면적 4만5284㎡ 가운데 수령 40년생 4영급이 33%인 3만7700㎡에 달하고 5영급 소나무는 1449㎡로 조사됐다.
매화면 오산리 1만6364㎡ 대부분은 40년생 1만1225㎡, 곰솔나무 등 5영급 355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계획 전문가 A씨는 “리조트 300실 이상 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근남면 산포리 705번지 일대 보전녹지 16만㎡ 해제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며, 사업 추진에 신중한 접근과 자연환경보호 대책 마련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