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9건 발주, 지역업체 참여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조달청은 이번주 11일부터 15일까지 총 29건, 1,847억원 상당의 시설공사 입찰을 집행할 예정이다.
이번 주 입찰 공사 중 가장 큰 규모는 경기도청 북부청사가 발주하는 '김포 계양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으로 추정가격 515억원에 달한다.
이 사업은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태리부터 운양동 일원에 140,000㎡ 규모의 저류지를 조성하고 0.83km 구간의 하천을 정비하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1,460일이며 종합평가낙찰제를 통해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역업체의 참여 기회도 크게 확대된다. 이번 주 집행 예정인 29건 중 28건이 지역제한 입찰 또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대상 공사로, 전체 공사비의 55%에 해당하는 1,021억원을 지역업체가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조달청은 밝혔다.
대구의 금주 입찰예정 현황은 2건으로 10.7억원이다.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에서 ‘119구조견교육대 견사동 증축사업 건축공사’건을 적격심사형식으로 입찰볼 예정이다. 또한 학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대구경북지역대학 구관 리모델링 전기공사’건으로 4억4200만원. 마찬가지 적격심사형식으로 입찰이 예정되어 있다.
경북은 1건 5.6억원으로 법무부 대구지방교정청 안동교도소에서 ‘안동교도소 보안청사 화장실 및 수용자 목욕탕 리모델링 계획’으로 5억6300만원으로 적격심사 형식으로 입찰이 예정되어 있다.
구체적으로 지역업체만 참여할 수 있는 지역제한 입찰은 19건(382억원)이며, 지역업체와 의무적으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참여하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공사는 16건으로 639억원 상당의 지역업체 참여가 전망된다.
계약방법별로는 적격심사가 1,195억원으로 가장 많고, 종합평가 515억원, 종합심사 137억원 순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932억원으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며, 전라남도 284억원, 기타 지역 631억원이 뒤를 이었다.
주요 입찰 공사로는 △(가칭)양주2고 신축공사(217억원) △나주시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180억원)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 배수시설 설치공사(137억원) △청주시 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공사(132억원) △인천통합보훈회관 건립사업(103억원) 등이 있다.
조달청 관계자는 "이번 주 입찰을 통해 지역 건설업체의 수주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