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숙 기자
ⓒ김창숙 기자

영천시가 최기문 시장 취임 이후 주차장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고 있어 ‘주차장왕국’을 만드는 이유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본지가 영천시에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시가 소유 및 임차해 운영하고 있는 주차장은 전체 118개소, 5833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 시장 취임 전 영천시의 주차장은 64개소, 주차면수는 4291면에 불과했는데 최 시장 취임 날짜인 2018년 7월 이후 영천시가 추가로 소유·임차한 주차장이 54개소(84.37%)에 1542면(35.93%)이 더 늘어난 것이다.

영천시가 이처럼 조성한 공영주차장은 대부분 무상으로 운영되고 있어 세수 확보에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무슨 이유로 수백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들여 주차장을 늘리는지에 대한 의문만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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