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정체 해소와 안전성 강화 위해 총 2,287억원 투입, 4일부터 순차 개통

▲ 경북 김천 구간은 도로 선형을 개선해 고질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교통안전시설을 대폭 확대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
전국 4개 지역의 노후 도로가 대규모 개량 공사를 마치고 8월부터 순차적으로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일반국도 3개 노선과 국가지원지방도 1개 노선의 확장 및 개량 사업이 완료되어 8월 4일을 시작으로 노선별로 개통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총 28.6km로, 경북 김천(국도 59호선) 8.2km, 경기 안성(국도 38호선) 3.7km, 경기 연천(국도 3호선) 6.9km, 전북 진안-무주(국지도 49호선) 9.8km다. 정부는 상습 교통정체 완화와 교통사고 위험의 구조적 개선, 대중교통 이용성 향상을 위해 총 2,287억원을 투입했다.

경북 김천 구간은 8월 4일 오전 9시 첫 개통을 시작으로, 경기 안성이 8월 5일, 경기 연천이 8월 29일, 전북 진안-무주가 8월 30일 순서로 문을 연다. 각 구간은 도로 선형 개선과 교통안전시설 확대를 통해 지역 간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김천 구간은 도로 선형을 개선해 고질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교통안전시설을 대폭 확대하는 사업이다. 올해 초 개통한 구미시 구간과 연계되어 김천-구미 지역 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 안성 구간은 공도읍에서 대덕면까지의 상습 교통혼잡구간 정체를 해소한다. 경부고속도로 안성IC 접근성 향상으로 평택, 용인 등 주변 도시 간 이동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경기 연천 구간은 좁고 굴곡진 도로를 개선하고 일부 우회도로를 조성해 이동성을 높이고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접경지역의 관광 및 경제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 진안-무주 구간은 선형개선, 터널건설, 도로폭 확장을 통해 기존 산악지 급커브 험로를 개선했다. 영농 진입로 정비, 길어깨 확장 등 농촌 친화적 도로로 조성되었으며, 신호등과 안전표지판 정비를 통해 노인 보행자의 사고위험도 줄였다.

국토교통부 이우제 도로국장은 "앞으로도 도로 정체 해소와 안전성 개선이 필요한 지역의 노후도로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마중물로서의 간선도로망 확충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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