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단일공 전립선암 수술 선도자인 전상현 교수 내년 8월 합류

▲ 전상현 교수 ⓒ포항성모병원
▲ 전상현 교수 ⓒ포항성모병원

포항성모병원이 국내 비뇨기종양 분야 로봇수술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전상현 교수를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전 교수는 2025년 8월 1일부터 동 병원 비뇨의학과에서 진료를 개시할 예정이다.

전상현 교수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세브란스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을 거쳐 울산대학교병원에서 비뇨의학과 교수 및 로봇수술센터장, 울산지역암센터장을 역임했다. 그는 수십 년간 고난도 비뇨기종양 수술과 최첨단 로봇수술 분야를 주도해왔다.

전 교수의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국내 최초로 단일공 다빈치 SP 로봇시스템을 활용한 복강외 접근 전립선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한 것이다. 또한 후복막강 부분신절제술과 부신절제술 등 고난도 수술을 잇달아 성공시켰다.

특히 그는 SARA 술식(Supine Anterior Retroperitoneal Access)을 국내에 처음 도입해 환자의 신속한 회복과 높은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의 비뇨의학과 공식 프록터로 활동하며 전국 주요 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수술 지도와 기술 전수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영입으로 포항성모병원은 지역 내에서 접근이 어려웠던 고난도 로봇수술과 전문 비뇨기 진료 서비스를 본격 제공하게 된다.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등 비뇨기계 종양을 비롯해 남성 배뇨장애, 요로결석, 비대증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세계 수준의 진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경옥 포항성모병원장은 "전상현 교수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민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의료진을 지속적으로 영입하여 지역 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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