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관광특구가 해양수산부의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포항이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도시로 도약할 전기를 마련했다.

총사업비는 1조 3,523억원에 달하며, 이 중 국비 1,000억원을 포함해 지자체 재정 2,000억원과 민간자본 1조 1,52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 유치에는 국민의힘 김정재(포항북구), 이상휘(포항남구·울릉군) 의원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김 의원은 공모 초기부터 해양수산부를 상대로 포항의 입지 경쟁력과 민간투자 유치 역량, 관광 특화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전방위적 설득에 나섰다.

김 의원은 “이번 선정은 포항이 해양관광 도시로 탈바꿈하는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인 북구 일원에는 환호공원 전망대, 오션스타디움, 마린센터, 오션아레나 등 다채로운 해양레저 인프라가 들어설 예정이다.

남구 지역에도 관광개발의 바람이 분다. 이상휘 의원은 “송도 솔숲, 포항운하, 특급호텔, 대관람차 등 관광명소화 계획이 포함돼 지역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해양관광 산업을 지역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예산확보와 제도 정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의원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포항 전역이 산업·관광·문화가 융합된 해양복합도시로 재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는 약 2,700억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 1만6,000명 고용창출, 1,100억원 부가가치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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