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처방률 전국 평균 대비 현저히 낮아 환자위주의 의료 서비스와 질에대해 우수성 입증 받아

▲ 포항세명기독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 약제 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며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유지했다고 25일 발표했다. ⓒ포항세명기독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 약제 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며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종합점수 또한 91.8점으로 전체평균 67.6점보다 크게 상회하는 점수로 선정되어 지역의 믿음이 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이번 평가는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외래 진료 시 처방된 원내·외 약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세명기독병원은 2022년부터 3회 연속 1등급을 달성하며 의약품 처방의 적정성과 신뢰성에서 지속적인 우수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는 항생제 처방률 부문이다. 세명기독병원의 급성 상기도 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0.18%로 전국 평균 45.2%보다 현저히 낮았으며, 급성 하기도 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0.00%로 전국 평균 61.86%와 비교해 압도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의료계에서는 항생제 처방률이 낮다는 것이 단순히 사용량을 줄인 것이 아니라, 항생제 오남용을 방지하면서도 환자에게 효과적이고 적정한 치료를 제공한다는 의미로 해석한다고 설명했다.

한동선 병원장은 "항생제 처방은 의료 질을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이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안전하고 적정한 약물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약제 급여 적정성 평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1년부터 시행해온 제도다. 이 평가는 항생제 및 주사제 등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큰 주요 약제의 처방 경향을 분석하고, 의료기관의 자율적인 약제 사용 관리를 유도해 약물 오남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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