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척추외과학회 대구경북지회, 최신 임상사례 공유하며 치료법 논의

▲ 대한척추외과학회 대구·경북지회는 지난 19일 오후 3시 포항세명기독병원 본관 10층 광제홀 소강당에서 월례 집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항세명기독병원
대구·경북 지역 척추외과 전문의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치료 기법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학술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대한척추외과학회 대구·경북지회는 지난 19일 오후 3시 포항세명기독병원 본관 10층 광제홀 소강당에서 월례 집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윤태경 회장이 이끄는 이번 집담회에는 대구·경북 지역의 척추외과 전문의 20여 명이 참석해 척추 질환의 치료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집담회는 세명기독병원 정형성형병원 척추센터 어재형 부장의 강의로 시작됐다. 어 부장은 'BMP-2 use on the cervical spine surgery(경추 수술에서의 BMP-2 사용)'를 주제로 발표했다.

BMP-2는 뼈 형성을 유도하는 성장 인자로, 정형외과 및 척추외과 분야에서 골유합을 촉진하는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어 부장은 BMP-2를 활용한 경추 유합술 및 척추 안정화 수술의 임상 적용과 최신 연구 동향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진 케이스 발표 세션에서는 세명기독병원 척추센터 서보건 센터장을 비롯해 어재형 부장, 안효세 과장 등 5명의 의료진이 실제 임상 사례를 중심으로 수술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안효세 과장이 발표한 'Various clinical manifestation before and after surgery of CPPD(경추 및 요추 황색인대의 CPPD 병변에 대한 수술 전후 다양한 임상 양상)'는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CPPD(Calcium Pyrophosphate Dihydrate deposition disease) 병변의 수술 전후 임상 양상과 환자 반응에 대한 안 과장의 발표는 깊이 있는 토론과 질의응답을 이끌어냈다. 참석한 전문의들은 다양한 치료 사례와 경험을 바탕으로 활발한 의견 교환을 벌였다.

서보건 포항세명기독병원 척추센터장은 "이번 집담회를 통해 지역 내 척추외과 전문의들과 임상 경험을 폭넓게 교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학술 교류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더욱 향상된 척추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대한척추외과학회는 국내 척추 분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학회로, 8개의 세부 전문 연구회를 중심으로 활발한 학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보건 척추센터장이 제11대 대한경추연구학회 회장으로 취임하며 척추 분야의 연구와 임상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영남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