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자치행정교통부와 미래에너지인 수소 생산 및 충전에 관한 기술협력 등 사업 협력 추진
이번 면담은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 참석차 방한한 모하메드 의장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아부다비는 UAE 전체 면적의 86%를 차지하고 석유 매장량의 94%를 점유하는 토후국으로, UAE 경제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핵심 지역이다.
이 차관은 "한국은 AI, 디지털트윈, 로봇 등 첨단 기술을 도시 전반에 적용해 효율적인 도시운영이 가능한 미래 도시 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의 도시개발 기술과 경험을 통해 아부다비를 친환경 미래 도시로 가꾸어 나가는데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모하메드 의장은 "이번 방한은 한국의 도시건설 및 인프라 구축 경험과 기술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향후에도 양 부처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지난 14일 방한해 15일 부산에서 열린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으며, 한국 도시들이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사업과 서비스를 둘러보며 많은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양측은 특히 수소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에 주목했다. 이 차관은 “양측이 추진 중인 수소 생산 및 충전 기술 확보를 위한 협력사업(버스차고지형 수소 생산・충전시설 국내 및 해외UAE 실증사업(‘21.4~’25.12))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수소도시 개발과 수소에너지 분야에 대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제안하였다.
아울러 아부다비 자치행정교통부가 추진하는 도로 및 철도 등 교통분야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국토교통부는 교통인프라, 발전플랜트 등 대규모 프로젝트 발주가 이어지고 있는 아부다비에 주목하고, 우리 기업의 참여를 지원하여 2025년 해외건설 500억 달러 수주 달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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