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심평원 적정성 평가서 6회 연속 최우수 1등급, 전국 평균 보다 크게 상회
포항세명기독병원이 폐렴 치료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의료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6차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며, 2014년 첫 평가 이후 6회 연속 최우수 등급 기록을 이어갔다.
이번 평가는 2023년 10월부터 2024년 3월까지 6개월간 폐렴으로 입원한 만 18세 이상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정맥 내 항생제를 3일 이상 투여받은 환자들의 치료 과정을 분석한 이 평가에는 전국 599개 의료기관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은 상급종합병원 46곳, 종합병원 304곳, 병원 249곳으로 구성됐다.
세명기독병원은 종합점수 99.7점을 기록해 전체 평균 82.9점을 16.8점 상회하는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이는 병원이 폐렴 치료의 모든 과정에서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폐렴 적정성 평가는 감염 질환 관리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주기적으로 시행되는 평가 제도다. 평가 기준은 산소포화도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병원 도착 8시간 이내 적합한 항생제 투여율 등 5개 평가지표로 구성된다. 여기에 입원일수, 진료비, 재입원율, 사망률 등 4개 모니터링 지표가 추가로 적용된다.
한동선 병원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우리 병원이 폐 질환 치료에 있어 전국 최고 수준의 진료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한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 의료 질 향상을 통해 지역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포항세명기독병원은 현재 호흡기내과 전문의 4명이 폐렴 및 각종 호흡기 질환에 대한 전문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 병원은 640채널 CT, 폐·기관지 내시경 검사장비 등 첨단 진단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호흡기내과를 비롯해 소화기·심장·신장내과를 포함한 내과 전문의 총 33명의 협진 체계를 구축해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