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은행 신규 저축성수신금리 2.63%로 전월대비 0.08%p 하락, 대출금리 4.17%로 전월대비 0.02%p하락

▲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와 대출금리가 전월대비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와 대출금리가 전월대비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63%로 전월대비 0.08%p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순수저축성예금은 0.07%p, 시장형금융상품은 0.11%p 각각 하락했다.

같은 기간 대출금리는 연 4.17%로 전월대비 0.02%p 하락했다. 기업대출금리는 0.02%p 상승한 반면 일반 신용대출이 5.28%에서 5.21%로 0.07%p 하락했다.

반면, 가계대출금리는 0.10%p 하락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금리는 3.87%로 전월대비 0.11%p 하락했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간 차이는 1.54%p로 전월대비 0.06%p 확대됐다.

잔액 기준으로는 5월말 총수신금리가 연 2.23%로 전월말대비 0.04%p 하락했으며, 총대출금리는 연 4.42%로 전월말대비 0.06%p 하락했다. 이로 인해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간 차이는 2.19%p로 전월대비 0.02%p 축소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5월 중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탁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한 모든 기관에서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은 전월 수준을 유지한 반면, 신용협동조합은 0.09%p, 상호금융은 0.18%p, 새마을금고는 0.08%p 각각 하락했다.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신용협동조합을 제외한 모든 비은행금융기관에서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은 0.20%p, 상호금융은 0.16%p, 새마을금고는 0.04%p 각각 상승한 반면, 신용협동조합은 0.02%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고정금리 비중이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91.6%를 차지해 전월(89.5%)보다 증가했다. 변동금리 비중은 8.4%로 감소했다.

금리 수준별 여수신 비중을 살펴보면, 정기예금의 경우 2.53.0% 미만 구간이 88.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가계대출은 3.54.0% 미만 구간이 44.1%로 가장 많았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전반적인 금리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가계대출 금리의 하락폭이 기업대출보다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금융권에서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지면서 앞으로도 전반적인 금리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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