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의 정형외과 선진 의료 교육 제공... 13년간 13명 해외 의료진 교류
포항세명기독병원이 몽골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1년간의 연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제공하고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국제 의료 협력 강화와 의료 기술 교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동선 병원장이 이끄는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지난 6월 27일 몽골 제1중앙병원 소속 정형외과 전문의 첸드 아윳 바얀문흐(TSEND AYUSH BAYANMUNKH) 씨의 '초청 연수 교육 수료식'을 가졌다. 바얀문흐 씨는 2024년 7월 3일부터 2025년 6월 27일까지 1년간 세명기독병원에서 정형외과 저널 리뷰, 수술 참관, 의국 콘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선진 의료 환경을 경험했다.
수료식에서 바얀문흐 씨는 "세명기독병원의 연수는 단순히 외과 술기를 익히는 시간을 넘어, 의료에 대한 철학과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1년 동안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정형성형병원 류인혁 원장님과 여러 의료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류인혁 정형성형병원 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고, 많은 것을 배워 좋은 의사가 되도록 노력했으면 한다"라며 격려했다. 또한 "앞으로도 세명기독병원은 여러 국가의 의료진들과 교류하며, 국제 의료 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세명기독병원의 국제 연수 프로그램은 2011년 베트남 세계로병원 의사 초빙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2012년부터는 정형외과를 중심으로 한 체계적인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2013년에는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몽골로 대상을 확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까지 총 10명의 베트남과 몽골 의사들이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았다. 팬데믹으로 인한 일시 중단 후 2023년부터 프로그램을 재개해 현재까지 총 13명의 해외 의료진이 포항세명기독병원에서 연수를 받았다.
이러한 국제 의료 교류는 개발도상국 의료진의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국가 간 의료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