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숙 기자
ⓒ김창숙 기자

한국 철강업계가 미국의 관세 인상 여파로 수출 단가 하락과 수익성 저하에 직면한 가운데, 포항 중심의 철강 산업에도 비상이 걸렸다.

관세율은 지난 3월 25%에서 6월 50%로 상향됐으며, 수출 단가 급락은 이미 5월부터 현실화됐다.

전문가들은 경북 동해안 철강 클러스터를 비롯한 국내 철강 산업 전반의 수출 전략 전면 재검토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한다.

2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액은 3억2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3% 감소했다. 수출 물량은 25만2000t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단가는 t당 1295달러로 전년보다 9.4%, 전월보다 무려 14.6%나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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