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학술대회 ‘CALPHAD 2025’서 우수 포스터상 절반 차지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학생들이 세계 최고 권위의 전산 열역학 학술대회에서 주요 상을 휩쓸며 한국 과학기술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전 세계 26개국 230여 명의 연구자들이 참가한 제52회 'CALPHAD(캘패드, CALculation of PHAse Diagrams)' 학술대회에서 POSTECH 학생들은 최우수 포스터상 4편 중 2편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5월 25일부터 30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됐으며, 총 107편의 포스터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단 4편만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신소재공학과 통합과정 이마태 학생은 알루미늄 합금의 3D 프린팅 공정별 균열 특성 분석 연구로, 친환경소재대학원 박사과정 박원범 학생은 지속 가능한 철강 생산을 위한 열역학 모델링 연구로 각각 수상했다. 두 학생에게는 상장과 함께 1,0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됐다.
또한 신소재공학과 통합과정 이지수 학생과 박원범 학생은 CALPHAD 분야의 선구자인 래리 카우프만 박사를 기리는 'Larry Kaufman(래리 카우프만) 장학생'으로 선정되어 학회 등록비 전액을 지원받았다.
CALPHAD는 컴퓨터를 활용해 물질 상태를 예측하고 소재를 설계하는 전산 열역학 분야의 세계적 학술대회로, 매년 전 세계 연구자들이 모여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이준호 고려대 교수와 강윤배 POSTECH 교수가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았으며, 대회 첫날에는 POSTECH 이병주 교수가 'CALPHAD -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차기 CALPHAD 학술대회는 캐나다 퀘벡시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