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명의 전문가 구성, 연간 2.2조 원 규모 건축기획 심의 담당

조달청이 공공건축물의 품질과 가치 향상을 위해 제4기 공공건축심의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했다. 오는 6월부터 2년간 활동할 이번 위원회는 맞춤형서비스 사업의 건축기획 단계에 전문적인 심의를 제공하게 된다.

임기근 조달청장 체제 하에서 출범하는 이번 위원회는 건축계획·설계 분야 33명, 도시 분야 4명, 조경 분야 3명 등 총 40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조달청은 해당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실무 경험과 건축사, 기술사 등의 전문 자격을 보유한 민간 전문가와 학계 인사를 선정했다. 또한 실제 공공 건축사업을 추진하는 공공기관의 전문가들도 포함시켜 심의의 전문성과 현장성을 강화했다.

시설분야 전문 인력이 없거나 시설공사 수행 경험이 없어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는 기관에 시설사업 추진과정(기획, 심사, 설계, 공사관리 등) 전체 또는 일부를 대행하는 서비스로, 설계 전에 사업의 필요성, 입지 선정, 발주 방식, 디자인 관리 방안, 공간구성 및 운영계획 등에 관한 사전전략 수립 등에 투입된다.

제4기 위원회는 연간 약 35건, 2.2조 원 규모의 건축기획 심의를 담당하게 된다. 조달청 맞춤형서비스는 시설분야 전문 인력이 부족하거나 시설공사 수행 경험이 없는 기관들을 위해 시설사업 추진과정 전체 또는 일부를 대행하는 서비스다. 건축기획은 설계 이전 단계에서 사업의 필요성, 입지 선정, 발주 방식, 디자인 관리 방안, 공간구성 및 운영계획 등에 관한 사전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이다.

권혁재 시설사업국장은 "공공건축물의 품질 향상은 제대로 된 설계에 있으며, 정확한 설계 방향을 제시하는 사업 초기의 건축기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문성 있는 심의를 통해 사업의 효율성과 공공건축물의 가치를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 구성은 공공건축물의 품격과 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달청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건축기획 단계부터 전문적인 검토를 통해 공공건축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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