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하고 안전한 로봇수술' 주제로 시민 100여 명 참석

▲ 포항세명기독병원이 최신 의료기술인 로봇수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시민 건강강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포항세명기독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이 최신 의료기술인 로봇수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시민 건강강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한동선 병원장이 이끄는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지난 27일 오후 2시 본관 10층 광제홀에서 '5월 포항MBC시민건강클리닉'을 진행했다. '로봇수술-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치료의 길'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강좌에는 100여 명의 지역 주민이 참석해 첨단 의료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강연자로 나선 김성진 외과 과장은 로봇수술의 역사적 발전 과정부터 국내외 도입 현황까지 시각적 자료를 활용해 일반 시민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로봇수술은 미세 침습을 통해 흉터와 통증을 최소화하고, 자유로운 관절 회전과 의사의 손 떨림 보정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라고 김 과장은 설명했다. 또한 "10배 확대된 시야를 통해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 환자 안전성이 크게 향상된다"고 강조했다.

강연 중 김 과장은 로봇수술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를 해소하고 환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도 마련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영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성진 과장은 대장항문외과 분과 전문의로서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세명기독병원에서 위·대장, 항문 계통, 탈장, 담낭 질환 등에 대한 로봇 및 복강경 수술을 활발히 시행 중이다.

김 과장은 "로봇수술은 정밀성과 안전성을 겸비한 고도화된 수술법으로, 환자의 빠른 회복과 합병증 감소에도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포항을 포함한 경북 지역민들이 서울이나 대도시로 가지 않고도 수준 높은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질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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