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역대 최고 354억 위판고 달성…조합원들과 원활한 소통이 가장 중요…수협의 내실화 위해 전력... 강구수협 102년 역사 최대 위판고 달성... 신용사업 극복, 조합원 이익 증대 도모
강구수협이 부동산 침체 등에 따른 신용사업의 어려움을 딛고 경제사업에서 1역대 최대 위판실적으로 올렸다.
10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강구수협은 신용사업 여신규모는 2024년 말 기준 7281억원에 달하고 신용자신은 1조353억원에 이른다. 2023년에는 여신 8006억원, 신용자산이 1조2천억원에 달하는 금융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13개 어촌계와 569명의 조합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일반사업, 경제사업, 상호금융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신용사업은 강구지점을 비롯해 안동, 창포, 하남, 명일, 강남논현, 상인, 침산 등 8개의 상호지점을 운영하며 조합원과 지역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취임 2년이 지난 김성식 조합장은 취임 후 가장 자랑스러운 성과로 12월 말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인 354억원의 어업 위판고 달성을 꼽았다.
그는 “이는 조합의 안정적인 운영과 적극적인 사업 확장, 그리고 무엇보다 조합원들과의 긴밀한 협력 덕분에 이루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상호금융 분야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이루었으며, 많은 지역 주민들이 조합을 신뢰하고 이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어획자원 고갈로 많은 조합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정치망 어업의 호전 덕분에 이러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성식 조합장은 “이러한 성과는 단지 숫자에 그치지 않고, 조합원들의 실질적인 이익 증대와 지역 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표했다.
강구수협은 최근 몇 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김 조합장 취임 당시 조합 살림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부동산 침체에 따른 신용사업의 부실채권이 불거지는 시점이었다.
김 조합장의 당면 과제는 신용사업 경영안정이었다.
김성식 조합장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정부의 여신 규제로 인해 많은 연체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충당금 적립과 대출 증대에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상호금융 부문에서는 연체 증가로 어려운 시기가 지속되고 있으며, 경매나 채권 매각을 통해 최대한 빠르게 대처하고 있지만 여전히 힘든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영덕군 대형 산불로 인해 강구수협 지역에서도 큰 피해가 발생했다.
김 조합장은 “2개 어촌계와 4개의 마을에서 큰 피해를 입었으며, 주택 28개소가 전소되고 선박 11척이 전소되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에 강구수협은 피해를 입은 조합원들에게 약 4900만원의 긴급 위로금을 지급하고, 생필품과 추가적인 위로금을 지원해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는 “이러한 지원만으로는 부족함을 느끼고 있으며, 추가적인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 피해 복구를 위한 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조합원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생계지원과 물품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식 조합장은 조합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조합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취임 이후, 수시로 어촌계를 방문해 조합원들과 직접 대화하며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며 “이를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어획 부진과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어업인들의 생활안정과 관련된 정책에도 많은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정부와의 협력도 강화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식 강구수협 조합장은 “조합의 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라며 “특히 경제사업과 상호금융 분야를 강화해, 조합원들의 복지 향상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변화하는 어업 환경에 맞춰 지속 가능한 어업 모델을 구축하고, 102년의 역사를 이어가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의 어려움 속에서도 “이 난관을 반드시 극복해낼 것”이라는 확신을 표현하며, “앞으로도 강구수산업협동조합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지역사회와 조합원들의 신뢰를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조합원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협동조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