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기후위기대응위 유성찬 수석부위원장, 포항서 정책 제안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직속 기후위기대응위원회 유성찬 수석부위원장(60)이 21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이재명, 포항은 수소환원제철’이라는 주제로 정책 제안문을 발표했다.
유 부위원장은 “포항 철강산업을 일으킨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제철보국 정신을 계승해, 포항의 철강산업이 수소환원제철을 통해 제2도약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단순한 산업 전환이 아닌, 대한민국의 철강주권을 지키고 포항시민과 국민을 위한 새로운 먹거리 산업을 일으키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기후위기와 포항시민의 생명을 앗아간 2022년 태풍 힌남노 피해를 언급하며, “이제는 이산화탄소 제로의 용광로, 수소환원제철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기후재난 대응의 일환으로도 수소환원제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수소환원제철소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 지역사회 모두의 협력이 필수라는 점도 강조했다.
유 부위원장은 “R&D 예산과 정부 재정지원이 필요하며, 포항시와 정부의 수소 인프라 건설 협력, 시민들의 탄소중립 실천과 환경운동이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은 포스코 혼자 감당할 수 없는 국가 전략사업”이라며, 정부와 포스코가 공동으로 ‘수소환원제철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국민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수익도 공유돼야 한다는 정책을 제안했다.
또 총리실 산하에 ‘수소환원제철 지원센터’를 신설해, 민관이 함께하는 탄소제로 협력체계를 구축하자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포항과 지역사회, 정부가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진정한 탄소중립, 기후위기 극복, 철강주권 수호가 가능하다”고 했다.
기자회견 말미에 유 부위원장은 기후위기 대응의 적임자로 이재명 대통령 후보를 다시금 강조하며, “포항에서 수소환원제철을 성공시키고, 기후위기를 극복할 준비된 기후대통령은 바로 이재명”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