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50% 통합 할인전...13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진행...‘본사 전액 부담’ 가맹점과 상생

▲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더본코리아
▲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승부수를 던졌다. 더본코리아가 자구책으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성난 민심을 되돌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더본코리아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3일부터 25일까지 약 2주간 ‘5월 통합 할인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본사가 전액 부담하는 최대 50% 할인 행사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지난 4일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회사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에는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 상생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 행사는 , 인생설렁탕, 롤링파스타, 제순식당, 성성식당, 새마을식당과 홍콩반점, 한신포차, 연돈볼카츠 등 브랜드의 대표 메뉴를 최대 50% 할인하는 방식으로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백종원의 주요 브랜드인 백종원의 원조쌈밥, 돌배기집, 미정국수, 홍콩분식 등도 할인전에 참여한다.

인생설렁탕은 13일과 20일 설렁탕을 3500원 할인하고, 홍콩반점은 14일 ‘SKT T day’를 통해 짜장면을 2600원 할인한다. 한신포차는 14일과 21일 한신닭발을 5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롤링파스타는 15일과 22일 카르보나라를 4400원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행사는 가맹점 상생 지원책의 하나로 기획됐다"며 "본사에서 모든 할인·홍보 비용을 전액 지원해 점주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14일 하루 동안 SK텔레콤[017670] T멤버십 앱을 통해 홍콩반점 '짜장면 40%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빽다방은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픽업 오더 선착순 할인 쿠폰 이벤트 등을 한다.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배달의민족을 이용해 빽보이피자를 주문하면 4천∼2만1천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고객에게 알찬 혜택을 제공하고 가맹점에는 매출 활성화의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이라며 "앞으로도 가맹점과 든든한 파트너로, 고객에게는 믿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상장한 이후 세트 가격 및 함량 문제, 감귤맥주 원재료 문제, 간장과 된장 원산지 허위 표기, ‘덮죽’ 제품의 원산지 표기 논란, 지역 축제에서 상업용 금속으로 만들어진 조리도구를 사용했다는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커지자 백 대표는 세 차례 사과문을 내고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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