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테라비아타인지곡, 평당 2352만원/3.3㎡, 포항아파트값 10위권에 북구는 2곳

▲ 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입니다. ⓒ영남경제 자료
▲ 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입니다. ⓒ영남경제 자료

포항시 아파트 실거래가 상위 10위 중 남구 지역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지역 내 부동산 시장의 여전한 양극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남구 테라비아타인지곡은 평당 2352만원/3.3㎡으로 2위인 낙원7-9동 1498만원/3.3㎡과 큰 격차를 보이며 1위를 기록했다.

실거래가 단지 중 남구에 위치한 아파트는 상위 10개와 북구 소재 아파트 10개로 비교해 보면 상위 5위까지는 남구 아파트가 모두 차지해 고가 아파트 시장에서 남구의 우세가 두드러졌다.

남구의 테라비아타인지곡 2352만원/3.3㎡은 2위인 낙원7-9동 1498만원/3.3㎡과 비교해 평당 831만원/3.3㎡이라는 큰 가격 차이를 보였다. 이는 포항 아파트 시장 내에서도 프리미엄 단지와 일반 단지 간 가격 격차가 뚜렷함을 다시한번 시사한다.

3위부터 5위까지는 행복아파트 1421만원/3.3㎡, LG그린빌라 1420만원/3.3㎡, 삼성그린빌라 1363만원/3.3㎡가 차지했다. 북구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단지는 6위 우현더힐 1322만원/3.3㎡이었다. 이는 지난달과 같은 금액과 순위로 나타났다.

북구 지역에서는 두호SK뷰푸르지오 1단지와 2단지가 각각 10위와 11위를 차지하며 동일한 평당 1155만원/3.3㎡의 가격을 기록했다. 이어서 장성푸르지오 1143만원/3.3㎡가 12위에 올랐다. 이 또한 부동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남구의 효자그린 단지는 1차와 2차가 모두 상위 20위 안에 포함되어 있지만 지난번보다 다소 떨어진 13위 1137만원/3.3㎡와 14위 1113만원/3.3㎡에 각각 등재되어 동일 단지 내에서도 가격 차이가 있음을 보여줬다.

남구 10위권 평당가는 1414.5만원/3.3㎡, 북구의 평당가는 1045.2만원/3.3㎡으로 369.3만원/3.3㎡의 차이가 났다. 남구와 북구의 아파트값 차이에대한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교통 인프라와 생활 편의시설, 학군 등 주거 환경의 차이가 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포항의 아파트 가격이 교육 인프라에 영향을 받는 만큼, 향후 '효자중학교' 건립이 주변 아파트 가격에 미칠 영향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남구와 북구 간 아파트 가격 격차의 원인에 대한 심층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며, 이러한 지역 간 불균형이 포항시 전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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