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위한 녹색 전환:도전 속에서 길을 찾다’ 주제로 14, 15일 양일간 개최...녹색 기술 기반으로 산업 고도화해 지속가능한 미래로 전환하는 비전 담아

▲ 포항 시그니처 국제회의 ‘세계녹색성장포럼 대행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는 모습. ⓒ포항시
▲ 포항 시그니처 국제회의 ‘세계녹색성장포럼 대행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는 모습. ⓒ포항시

포항시가 마이스(MICE) 산업 역량을 키우며, 글로벌 기후 리더십을 선도할 국제행사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시는 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세계녹색성장포럼(World Green Growth Forum, WGGF)’ 최종 보고회를 열고,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라한호텔 포항에서 열리는 본행사의 준비 상황을 종합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행사 운영계획, 세션 구성, 국내외 연사 초청 상황 등을 공유하고, 참가자 동선, 교통·숙박·안전 대책 등 현장 운영 전반에 대한 부서 간 협력 사항을 점검했다.

또한 이번 포럼으로 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이와 연계한 사후 국제회의 유치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미래를 위한 녹색 전환:도전 속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산업도시 포항이 녹색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을 고도화해 지속가능한 미래로 전환하는 비전을 담고 있다.

특히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세계지방정부협의회(ICLEI)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으로 지방 도시가 기후·환경 국제 의제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단순히 포항의 변화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발전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서, 다양한 국가와 지역의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도전 속에서 길을 찾다"는 주제는 우리가 직면한 다양한 어려움(기술적 한계, 사회적 저항, 경제적 부담)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길을 함께 찾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올해 포럼에서는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과 정책 입안자들이 모여, 녹색 전환을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를 통해 포항이 글로벌 녹색 경제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길 기대하고 있다.

첫날인 14일,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기구 사무총장의 '비전에서 행동으로(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녹색 성장의 실현' 주제의 기조연설로 포럼의 막을 연다.

또 영국 Energy Transitions Commission 'Adair Lord Turner' 의장의 '기후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에너지 전환' 주제의 기조연설이 이어진다.

이어지는 세션1에서는 Massamba Thioye 독일 UNFCCC Project Executive가 글로벌 정책동향에 대한 서두를 연다.

이어 '중국 석탄발전 산업의 저탄소 전환과 중국에너지의 실천'에 대해 China Energy Investment Corporation의 Jian Guan Deputy Director General가 빌표한다.

또 '기후 정의, 성 평등, 그리고 글로벌 녹색 전환, 정책적 관점'에 대한 발표로 Papa Alioune Seck UN Women Chief가 세션1을 마무리한다.

세션2는 탄소중립선도도시가 메인 주제로 한중일 탄소중립 선도도시의 사례발표가 있
다.

먼저 이강덕 포항시장이 '포항, 산업도시에서 환경도시로의 대전환'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중국-싱가포르 톈진 에코시티의 실천'에 대해 China-Singapore Tianjin Eco-City Administrative Committee Miao Nan Chief의 발표가 있다.

일본에서는 '일본에서 넷제로 사회를 달성하기 위한 지역 행동의 진전과 도전' 주제로 National Graduate Institute for Policy Studies Kazuaki Takahashi 교수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패널토론에서는 (재)기후변화센터 최재철 이사장을 좌장으로 이강덕 포항시장과 Miao Nan Chief, Kazuaki Takahashi 교수가 패널로 참석해 열띤 토의를 가질 예정이다.

세션3에서는 '신성장 기딩기업'들이 참여한다.

포스코 기술연구원 신명균 저탄소제철연구소장(상무)이 '포스코와 함께하는 그린 투모로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갑니다'란 주제의 발표가 있다.

이어 에코프로에이치엔 박상준 상무의 발표에 이어, 두산푸어셀 문상진 상무의 '두산퓨얼셀 발전용연료전지 기술 및 사업소개'가 이어진다.

둘째 날인 15일, 세션4에서는 '기후테크 유니콘'의 주제가 다뤄진다.

먼저 Yvonne Zhang 싱가포르 Deloitte Director로부터 '취약성 방지, 기후 기술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 가능성 향상'에 대한 발표가 있다.

이어 아모지 우성훈 대표이사의 '수소경제의 열쇠, 암모니아'에 대한 발표, 포렘코 임시우 대표이사의 '기후위기를 넘어, 철강 부산물의 녹색 순환,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자원의 재탄생', 엔다이브 이재혁 대표의 '사용후 배터리의 두번째 생명, 녹색미래를 밝히다'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또 이너센서 강문식 CEO의 '고감도 Hydrovortex MEMS 수소가스센서', 미드바르 서충모 대표이사의 '기후위기 시대, 스마트팜이 제시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농업 솔루션'에 대한 발표로 세션4가 마무리된다.

세션5에서는 녹색성장 협력, 개도국 녹생성장과 한국기업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GGGI의 탄소 가격 책정 활동' 주제로 Aaron Drayer 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Deputy Director의 발표와 'GGGI의 녹색 사업 현황 및 추진 전략'을 글로벌녹색성장기구 파트너십&거버넌스국 류학석 국장이 발표한다,

미드바르 서충모 대표이사는 '국제협력과 스마트농업, 지속가능한 미래농업 솔루션', 한동대학교 국제법률대학원 Sharad Sharma 교수는 '다양하거나 분열적인 세계에서의 글로벌 그린 협력에 대한 관점'에 대한 발표가 있다.

이어진 패녈토론은 한동대학교 창의융합교육원 곽상훈 조교수가 죄장으로 Aaron Drayer Deputy Directo, 류학석 국장, 서충모 대표이사, Sharad Sharma 교수가 내널로 참석한다.

세션6은 '해양생태계 · 블루카본'을 메인주제로 사회적협동조합 오션캠퍼스 석다현 이사장이 '시민이 복원하는 바다, 해양생태계 회복과 블루카본 실천', 한국교육방송공사(EBS) 교양교육부 최평순 PD의 '인류세 시대의 플라스틱'에 대한 발표가 있다.

세션7은 '일상 속 탄소중립'을 메인 주제로 '세상에서 가장 쉬운 탄소감축 실천하기'를 퀘스트 한해수 대표이사가 발표하며 방송인인 다니엘 린데만이 '탄소중립으로 향한 우리의 길', 환경실천가 박진희 배우가 '지속가능한 행복을 위한 삶, 일상 속 작은 선택이 만드는 탄소중립' 발표로 마무리된다.

이번 포럼은 공식 홈페이지(www.wggf.co.kr)에서 오는 7일까지 사전등록할 수 있으며, 300명 이상의 국내외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석해 녹색성장, 탄소중립, 기후변화 대응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포항을 글로벌 녹색성장 선도도시로 도약시키고, 오는 2027년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개관 이후에는 이를 정례 행사로 발전시켜 산업 투자 유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파급효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포럼은 포항이 철강 중심 산업도시를 넘어 지속 가능한 녹색성장 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의 준비와 노력을 바탕으로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포항의 녹색성장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포럼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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