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녕 센터장, 경주시민 대상 로봇수술 등 첨단 치료기술 소개

▲ 포항세명기독병원 비뇨의학센터 이준녕 센터장이 경주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립선암에 관한 전문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포항세명기독병원
▲ 포항세명기독병원 비뇨의학센터 이준녕 센터장이 경주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립선암에 관한 전문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포항세명기독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비뇨의학센터 이준녕 센터장이 경주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립선암에 관한 전문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22일 경주서라벌문화회관에서 개최된 '경주행복아카데미'에서 이 센터장은 '전립선암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경주시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110여 명의 시민이 참석했으며, 이 센터장은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전립선 질환과 전립선암의 주요 증상, 발생 원인, 치료법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강연에서 전립선암의 주요 위험 인자로 연령, 가족력, 식습관 등을 지목했다. 특히 생활 습관 개선과 정기적인 PSA(전립선특이항원) 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예방적 접근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전립선비대증은 암으로 발전하지 않지만, 두 질환이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라고 이 센터장은 설명했다. 또한 "흡연은 치료 후 부작용과 재발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강연에서는 최신 치료 기술인 '로봇보조근치적전립선절제술'에 대한 소개도 이루어졌다. 이 수술법은 환자의 회복 속도를 향상시키고 합병증을 감소시키는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전립선비대증과 암의 차이점, 성생활과 암의 관계, 음주·흡연이 질환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포항세명기독병원 비뇨의학센터는 지난해 12월 포항 지역 최초로 로봇보조근치적전립선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지역 의료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준녕 센터장은 현재까지 로봇 전립선암 수술을 집도 및 보조로 1천례 이상 시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세명기독병원 비뇨의학센터는 전립선암 치료뿐 아니라 신장 낭종 등 다양한 비뇨기계 질환에도 로봇수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포항 및 경북 지역 내 고난이도 비뇨기계 수술의 중심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이 수도권 병원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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