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장 노사, 안전한 제철소 구현 위한 공동 노력 약속

▲ 현대제철 포항공장 노사 안전실천 결의대회 기념촬영 모습 ⓒ현대제철 포항공장
▲ 현대제철 포항공장 노사 안전실천 결의대회 기념촬영 모습 ⓒ현대제철 포항공장

현대제철 포항공장 노사가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행보에 나섰다.

21일 포항공장에서 열린 안전실천 결의대회에서 노사는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공동의 의지를 다졌다.

이번 결의대회에서 노사는 기초 안전질서 준수와 안전실천 문화 내재화, 작업절차 및 안전수칙 철저 준수, 안전활동 협력관계 구축 등을 통해 안전한 제철소를 구현하는 데 힘쓰기로 합의했다.

결의문 서명 이후 노사는 안전 간담회를 진행하고, 주요 생산현장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는 안전에 대한 구호를 넘어 실질적인 점검과 개선으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제철은 24일까지 국내 전 사업장에서 순차적으로 안전실천 결의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활동은 지난달 14일 포항1공장에서 발생한 중대 안전사고 이후 취해진 조치의 일환으로 보인다.

당시 사고는 20대 비정규직 직원이 작업대에서 약 10미터 아래 쇳물 찌꺼기(슬래그)를 받는 용기인 포트에 추락해 사망한 사건이었다. 이 사고는 산업 현장의 안전 관리 강화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노사가 함께하는 안전 문화가 전사적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의대회가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안전 문화 정착으로 이어질지 산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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