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탈한 인상의 보통사람이지만 의정 활동에서는 강단 있는 성품과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이다.

젊은 시절인 39세에 1988년 제3대 지방선거에서 처음 당선된 후 4, 5, 7, 8대까지 5선 의원을 지내면서 8대 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이는 5선 의원을 역임하며 의장직을 맡을 저력을 갖췄고, 또한 그만큼 지역민들의 신망이 두터웠다는 방증이 된다. 지역구는 구룡포읍·장기·호미곶면이다.

서 의장은 공개 의정을 표방하고 있다. “52만 포항시민을 대표하는 32명의 기초 시의원 수장으로서의 역할은 항상 시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호흡하는 것이며, 어떤 순간에도 정직과 소통을 신념으로 여기면서 활동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의장에 취임하면서 곧바로 업무추진비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그는 포항시의회 의장이기도 하지만 경북을 대표하는 시·군의장협의회 의장이기도 하다. 지난해 7월 31일 영주에서 개최된 ‘제8대 전반기 경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에 선출돼 시·군간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서 의장의 발로 뛰는 의정활동은 정평이 나있다. 그는 ‘현장에 답이 있다’며 포항시 구석구석을 누비고 있다. 시민들의 다양한 민원을 해결하는 최선의 방법은 현장에 있다는 것이다.

어떤 문제든 관련 지역민의 고충과 의견을 먼저 충분히 경청한 후 그 지역 의원들과 함께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발로 뛰고 있다.

포항지역의 가장 큰 현안문제로는 "포항지진 특별법’을 꼽았다. 포항시민의 명운이 달린 지진특별법 제정을 위해 포항의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당부했다.

두 번째는 SRF 시설 문제 해결이다. 갈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SRF 사태는 상황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고 우려하고 관계인 등 모두가 한 걸음 뒤로 물러서서 정직한 마음으로 서로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면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도 의장의 당면과제는 포항지역민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이다. 남구 블루밸리 국가산단과 북구 영일만 일반산단에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시장 등 집행부와 협력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서 의장은 지난 2018년 11월 25일 서울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한국 신문기자협회와 언론인 연합협의회가 주최한 ‘한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의회 부분 공로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열정과 카리스마가 넘치는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에 대해 거는 지역민의 기대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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