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 100채 확보... 안동시 일직면에 20채 우선 설치 중
조합은 회원사인 친환경 모듈러 기업 플랜엠과 협력하여 경북 지역에 모듈러 주택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초도 물량 100채를 확보했으며, 이 중 20채가 안동시 일직면 일대에 우선 설치되고 있다. 조합 측은 향후 주택 공급에 필요한 비용 일부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은재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은 모듈러 주택 및 지원금 전달식에서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큰 고통과 슬픔에 빠진 경북 지역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면서 모듈러 주택이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 회복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이사장은 또한 "산불 피해의 조속한 복구와 재건에 전문건설공제조합 조합원사인 건설사의 역할이 필수적인 만큼 조합원들과 함께 조속한 재건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전문건설공제조합의 모듈러 주택 지원은 산불로 인한 이재민에게 큰 희망이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경상북도는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주택 지원은 전문건설공제조합이 지난달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해 3천만원의 성금을 기탁한 후 추가 지원 방안을 모색한 결과로 알려졌다.
조합은 상생 경영 기조에 따라 2023년 튀르키예 지진과 강원도 강릉 산불, 지난해 12월 전남 무안 제주항공 참사 등 국내외 대형 재해·재난에 기부금을 지원하며 피해 복구에 동참해왔다.
경상북도는 산불 피해 이재민의 임시 거처로 모듈러 주택 1천688채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주택 구입에 642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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