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선 김천 시장 선거와 고령 기초의원 1곳 등 모두 2곳에서 재보궐 선거가 진행됐고 대구에선 광역의원 달서구 제 6선거구 1곳의 보궐선거가 치러졌다.
민주당은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대구경북 지역 선거구 모두에 후보를 내면서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의원 성주군 지역구는 단독 입후보한 무소속 정영길 후보가 무투표 당선됐다.
선관위에 따르면 경북 지역 전체 사전 투표율은 18.2%, 대구 지역 3.4%로 사전 투표율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김천시장 재보궐 선거엔 더불어민주당 황태성 후보와 국민의힘 배낙호 후보, 무소속 이창재, 이선명 후보 등 모두 4명이 도전장을 냈다.
지난달 28일부터 29일 사이에 실시된 사전투표에서는 총 선거인 수 11만7704명 중 2만1592명이 참여해 18.2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2일 오후 2시 30분경에는 사전선거 포함 37.7%의 투표율을 보이며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의 오후 2시 기준 투표율 47.6%에 못 미치고 있다.
김천시장 재선거는 지난해 11월 김충섭 전 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실형을 선고받아 당선이 무효가 되면서 치러지게 됐다.
이 선거에서 당선된 시장은 차기 지방선거까지 남은 1년 2개월간 시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고령군의원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김태훈 후보, 국민의힘 나영완 후보, 무소속 임병준 후보, 무소속 손형순 후보가 맞붙었다.
고령군도 오후 2시 30분 사전투표 포함 37.4%의 저조한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사전선거에서도 9969명 유권자 가운데 1687명이 투표해 16.9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고령군 최종 투표율은 62.8%였다.
지역 정계에서는 이번 재보궐선거의 저조한 투표율에 대해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이지만 탄핵정국의 여파로 정치권에 대한 피로감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놨다.
한편 이날 재보궐선거는 투표가 종료되는 오후 8시 이후 투표함은 개표소로 이동해 즉시 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선관위는 밤 12시경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3일 새벽 2시경 당선증을 교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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