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회장, “철강 넘어 미래소재 혁신으로 초일류 기업 도약할 것”

▲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포스코
▲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포스코

포스코그룹이 창립 57주년을 맞아 철강 산업을 넘어 미래소재 혁신이라는 새로운 시대적 소명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31일 창립 기념사를 통해 “영일만에서 위대한 역사를 시작한 지 57년이 됐다”며 “이제는 철강뿐만 아니라 미래 소재의 혁신이라는 새로운 시대적 소명을 완수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현재 포스코그룹이 직면한 경영 환경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첫째는 경영 계획 달성을 위한 실행력 강화다. 장 회장은 “아무리 뛰어난 계획도 생각에 그쳐서는 성공할 수 없다”며 “임직원 한 명 한 명이 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7대 미래혁신 과제 등 주어진 과업을 충실히 실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선제적 준비를 강조했다.

장 회장은 “산업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핵심 사업의 시장 확장과 그룹의 새로운 성장을 이끌 유망 사업 진입은 한시도 미룰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인도와 미국 등 철강 고성장, 고수익 지역에서의 현지 완결형 투자와 미래소재 중심의 신사업 추진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기업 경영 전반에 신뢰 구축을 제시했다.

장 회장은 “포스코그룹이 오늘의 모습으로 성장하기까지 그 중심에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땀 흘리며 믿음을 쌓아왔던 노사문화가 자리하고 있었다”며 “회사와 이해관계자들 간에 쌓아온 신뢰는 지금까지 우리의 성공을 이끈 힘이었고 당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열쇠”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은 창사 이래 철강 사업으로 국가 경제 발전을 뒷받침해왔으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철강사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에너지소재 등 새로운 사업 분야로 진출하며 지속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장 회장은 기념사 말미에서 “우리는 지난 역사 동안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결코 주저앉지 않고 매 순간 한 걸음씩 담대하게 나아갔다”며 “창업 세대부터 지금까지 축적해 온 자랑스러운 포스코 정신을 발전적으로 계승하고 서로를 믿고 의지하면서 포스코그룹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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