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빛낸 '해외건설 10대 프로젝트' 선정 위한 투표 실시
대국민 온라인 투표는 3월 25일부터 4월 8일까지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 누리집에서 진행된다. 참여자는 사례로 제시된 해외건설 30개 프로젝트 선택 목록 중에서 5개 프로젝트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목록에 없는 다른 해외건설 프로젝트를 추천할 수도 있다. 투표에 참여한 100명을 추첨해 커피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해외건설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심사를 진행한다. 심사 기준은 △해외건설 수주액 및 경제적 기여도 △기술 혁신성과 시공 난이도 △국가 브랜드 및 국제적 위상 제고 기여도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등이다.
선정 결과는 4월 말 발표될 예정이며, 10대 프로젝트로 선정된 기업에는 기념패가 수여되고 해당 프로젝트는 해외건설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다. 해외건설 명예의 전당은 우선 4월 말 해외건설협회 내에 설치·운영하고, 하반기에 국토교통부 국토발전전시관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6월부터 국토발전전시관에서 10대 프로젝트를 포함한 해외건설의 역사와 성과를 조명하는 특별기획전을 개최해 해외건설 분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남영우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은 "이번 해외건설 10대 프로젝트 선정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되어 온 해외건설 60년 역사를 재조명하고 누적수주 1조 달러 달성이라는 성과를 국민과 함께 기념하는 의미가 있다"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선택 목록에 포함된 30개 프로젝트는 1966년 태국 파타니-나라티왓 고속도로부터 2021년 호주 노스 이스트 링크까지 다양한 시기와 지역의 대표적 해외건설 사업들로 구성됐다. 이 중에는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칼리파(UAE), 한국 원자력 역사상 최초의 해외 사업인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UAE), 세계 최장 현수교 건설사업인 1915 차나칼레 대교(튀르키예)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프로젝트들이 포함됐다.
우리나라 해외건설은 1965년 11월 1일 태국 고속도로 공사를 최초로 수주하며 시작됐으며, 2024년 말 기준 누적수주액 1조 9억 달러를 달성했다. 이번 선정 사업은 60년간 이어온 해외건설의 성과를 국민과 함께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