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가 국내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2014년부터 올해 1월까지 총 43개 현장(4만2950가구)에서 약 11조3000억원 규모의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올해 초에는 서울 광장동 상록타워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으로 첫 수주를 기록했으며, 강남권 최대 규모 리모델링 사업인 이수 극동, 우성 2·3단지 시공사 선정에 단독으로 참여하는 등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포스코이앤씨의 리모델링 시장 진출은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2012년부터 설계·시공기술력과 전문 인력 확보에 주력해왔으며, 2014년 4월에는 설계부터 구조 안정성 확보, 사업기획 및 시공까지 일괄 수행이 가능한 전담 인력을 구성하며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특히 2023년에는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조직을 실(室) 단위로 확대해 영업, 관리, 기술 분야에 전문가들을 배치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준공 실적에서도 포스코이앤씨는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21년 12월 첫 리모델링 프로젝트인 '개포우성 9차아파트(개포 더샵 트리에)'를 성공적으로 준공했으며, 국내 최대 규모 리모델링 단지인 강동구 둔촌동 '현대1차아파트(더샵 둔촌포레)'는 지난해 10월 준공을 완료했다.

국내 유일 수직증축 인허가 1호 단지인 송파동 '성지아파트(잠실 더샵 루벤)'도 최근 준공됐다.

더샵 둔촌포레의 경우 지난해 2월 일반분양(74가구)에서 최고 155:1, 평균 93: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리모델링 사업의 시장성과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를 입증했다.

서울을 넘어 1기 신도시인 분당지역에서도 포스코이앤씨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성남시 리모델링 공공지원 6개 단지의 시공사로 선정된 포스코이앤씨는 2023년 하반기 무지개마을 4단지, 느티마을 3, 4단지를 연이어 착공했다.

이들 분당 3개 단지는 올해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수주부터 인허가, 착공에 이르는 프로젝트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기술 개발 측면에서도 포스코이앤씨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포스코의 특수강건재를 활용한 리모델링 전용 수직증축 시스템과 고강성 강관 보강파일 개발에 성공했으며, 층간 소음 저감을 위한 리모델링 특화 바닥 차음 시스템과 모듈러 난방 급탕 시스템까지 개발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도심지 내 신규주택 공급 효과와 조기에 주거의 성능과 안전을 개선하며 탄소 배출 저감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에너지세이빙을 통해 아파트 관리비까지 절감이 가능한 친환경 리모델링이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