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영남리더스포럼’ 개최, 이병훈 포스텍 반도체기술융합센터장 강연
이병훈 포스텍 반도체기술융합센터장은 최근 최첨단 산업의 중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및 AI 산업과 관련해 포항의 잠재력과 거점지역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영남경제신문은 25일 포항시 산림조합 숲마을 대강당에서 ‘영남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이병훈 포스텍 반도체기술융합센터장이 ‘인공지능시대의 반도체 기술 추세’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 교수는 “포스텍에 있는 전결반도체 연구기관들은 물론 나노반도체 연구시설은 그야말로 국내에서는 최고 수준이며,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히는 규모의 시설”이라며, “특히 2026년 완공예정인 첨단제조혁신테스트베드센터(Fab Ⅲ)는 국내 대학 중 최대 규모의 클린룸이 될 것이며, 전력반도체 및 센서 개발에 있어 세계적인 수준의 인프라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현재 포스텍에는 가속기연구소와 나노융합기술원, 반도체기술융합센터 등 국제적인 규모와 설비를 갖추고 우수한 인재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반도체 관련 연구기관들이 있다.
또 저전력반도채 개발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GPU의 단점을 보완한 NPU 중심으로 시장이 개편될 것을 예상했다.
반도체 설계와 함께 파운드리 영역에 대한 강조도 잊지 않았다.
현재 삼성이 대만의 TSMC에 밀려 뒤처지는 상황에서 TSMC가 고급 연구인력의 수급을 위해 일본과 협업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경북의 구미지역에 소재기반의 반도체특화단지 사업이 추진 중인 것을 언급하며 삼성이 지방의 우수한 인프라를 이용하는 방식의 협업을 추진하는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어진 이재영 한동대 포스코 석좌교수가 좌장으로 진행한 토론 순서에서는 임주희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과 김정표 포항시 디지털융합산업과장, 김경헌 대신네트웍스(포항) 대표가 패널로 발제를 이어갔다.
특히 김정표 과장은 ‘포항형 AI컴퓨팅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밝히며, 포항이 첨단산업에 있어 매우 우수한 인프라(인재, 연구시설 등)를 이미 갖추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를 핵심과제로 삼고 국가 AI 산업 육성 정책에 대응하고 있음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