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포항시 유망강소기업 총 111개사…유망강소기업 대상, 맞춤형 기업지원 프로그램 각광…4월 18일까지 신규 유망강소기업 지정 대상 기업 모집
이를 바탕으로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등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2015년 제정된 ‘포항시 강소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에 따라 ‘포항시 유망강소기업 육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기술경쟁력이 뛰어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 중소기업을 발굴해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지속 가능한 강소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까지 포항시 유망강소기업은 2024년 신규 지정된 9개사를 포함해 총 111개사가 선정됐다.
2023년부터는 지역 내 소기업이 중기업 및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예비유망강소기업제도 신설했다.
이들 기업은 시의 지원을 통해 기업가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이루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포항시는 유망강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맞춤형 기업지원 프로그램이 각광받고 있다.
먼저 COMPASS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상용화, 홍보·마케팅, 경영·품질 혁신 등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26개사가 참여해 총 40개의 과제를 수행했다.
또 포항시는 2024년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공동관 부스를 운영하며 지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이 행사에서는 5개사가 참가해 유효 상담 32건, 현장 MOU 체결 6건 및 계약액 약 13억 원($95만2천)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술지원을 위한 노력도 눈에 띈다.
지역 전문가와 연계한 ‘1사 1PM’ 제도를 통해 R&D 애로사항 해결에 앞장서고 있으며, 이를 통해 총 13개사를 대상으로 65회의 운영이 이루어졌다.
아울러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정서 수여식과 현판식을 개최했다.
2024년 신규로 지정된 9개사에 지정서를 전달했으며, 축하 기념 퍼포먼스와 선배 기업인들의 성과 공유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에이엔폴리’와 ‘㈜에이치에너지’가 각각 2021년과 2022년에 유망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어 주목받았다.
향후에도 포항시는 유망강소기업 네트워킹 강화와 우수 사례 공유를 통해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예비유망강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은 매출과 고용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포항시 유망강소기업들은 지난 몇 년 동안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며 2022~2024년 각각 매출액 8742억3900만원에서 1조953억5500만원으로 증가했다.
매년 매출·고용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2024년 내수 경기 부진에 따른 경기 침체로 전년 대비 매출 4.5% 하락했지만, 고용은 4.1% 증가했다.
또한 고용 인원도 2842명에서 2959명으로 늘어나며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를 보였다.
정부지원사업 수주도 대폭 증가했다. 2024년에는 정부로부터 총 67건의 지원 사업을 수주해 약 457억 원 규모로 전년 대비 81건 47.5% 증가했다.
또 9개사는 직간접으로 총 970억원의 투자유치를 거뒀고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등 수여기관 포상 및 표창 총 33점을 수상했다.
이는 포항시 유망강소기업들의 연구개발 역량이 계속해서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투자유치 성과 또한 돋보인다.
총 9개 기업이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아 약 97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는 지역 내 생산시설 확장 및 연구개발 강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 역시 가속화되고 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여해 글로벌 시장 진입을 도모했으며, 그 결과 약 13억8천만원 규모의 계약이 성사됐다.
포항시는 앞으로도 유망강소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재)포항테크노파크를 통해 이달 말부터 내달 18일까지 신규 유망강소기업 지정을 위한 대상 기업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신규 유망강소기업 선정평가는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총 4단계로 이뤄진다.
요건심사, 현장평가, 발표평가에 이어 강소기업성장위원회의 종합 심층평가를 통해 7월중 신규 유망강소기업 지정서를 수여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신규 유망강소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에 8월중 현판을 방문 수여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신규 유망강소 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들 프로그램은 각기 다른 필요에 맞춰 설계돼 있으며, 주로 성장을 촉진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맞춤형 기업지원(COMPASS)은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기술 개발, 사업화, 경영 및 공정 혁신 등 다양한 자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메뉴판식으로 필요한 지원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비즈니스 스케일업 컨설팅은 기업의 경영 환경을 분석하고 비전을 재점검해 장기적인 성장 로드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체계적인 성장을 위한 기초를 다지는 과정이다.
글로벌 시장진출 지원은 해외 마케팅 전략 수립과 역량 강화를 중점으로 한다.
전시 마케팅 참가 지원, 수출 역량 진단 및 컨설팅, 바이어 발굴 및 미팅 등의 활동이 포함돼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것이 목적이다.
마지막으로 PM제도 운영은 각 기업의 요구를 반영해 1개사당 1명의 PM이 배정된다.
이는 기술 및 경영 자문 제공뿐만 아니라 밀착 코칭을 통해 보다 세밀한 지원이 이루어진다.
이번 프로그램들은 개별 기업의 필요와 목표에 적합한 맞춤형 접근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강신윤 기자
max24876@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