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경쟁 속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 갖춘 기술 개발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장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 행사에서 "중국 기업과의 규모 경쟁은 쉽지 않다"며 "LMR 양극재를 새로 개발해 고객사를 확정하고 올해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2~3년 후에는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MR은 기존 LFP 대비 니켈과 코발트 비중을 줄이고 망간 비중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홍 소장은 "니켈 함량이 낮아져 열 폭주 위험도 적다"고 설명했다. 또한, 재활용 측면에서도 LMR은 LFP보다 비용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음극재 및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도 다양한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인조 흑연을 통한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구축에 나섰으며, 2027년까지 전고체 배터리 대중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그룹 계열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구동모터코아와 흑연 공급망 구축 전략도 선보였다. 회사는 글로벌 생산 체제를 강화하며 친환경차 부품 사업 확장을 위해 폴란드에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호주의 블랙록마이닝과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해 원료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포스코 그룹 전체가 전기차 산업 밸류체인 강화에 참여하고 있으며, 다양한 신기술 및 제품들을 '인터배터리 2025'에서 공개했다.
강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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