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스마트도시 모델 세계 진출 위한 9개 사업 선정 예정

▲ 'K-시티 네트워크' 사업 개요 ⓒ국토교통부
▲ 'K-시티 네트워크' 사업 개요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한국의 스마트도시 모델을 세계로 확산하기 위한 'K-시티 네트워크' 사업 공모를 시작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해외 정부의 스마트시티 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국내 기업의 스마트 솔루션 해외 실증을 통해 수출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0년에 시작된 K-시티 네트워크 사업은 지금까지 26개국에서 49개의 협력 사업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계획수립형과 해외실증형 두 분야에서 최대 9개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계획수립형 사업은 한국형 스마트도시 개발 모델을 적용해 신도시를 개발하거나 기존 도시를 스마트도시로 발전시키는 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외국 정부, 지방정부, 국제기구가 신청할 수 있으며,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KIND)가 상시적으로 사업 신청을 접수한다. 연말에 3~4건을 선정하여 건당 최대 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외실증형 사업은 국내 기업이 개발한 스마트시티 기술과 제품을 해외 도시에서 실증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 분야에서는 5~6건을 선정하여 건당 최대 4억원을 지원한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이 국내 기업으로부터 사업계획을 접수받아 4월 중 선정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선정된 사업에 참여하는 해외 도시 담당 공무원들을 올해 7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2025 월드 스마트시티엑스포'에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국의 스마트도시 모델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K-시티 네트워크' 사업 공모는 한국의 스마트도시 기술과 노하우를 세계에 알리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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