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형식으로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 다뤄 큰 호응… 실질적 상담 노하우 제시
이번 행사는 대구광역시교육연수원이 주최했으며, 2년 이상 휴직 후 복직을 앞둔 중등 교사 74명이 참석해 학교환경 및 교육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을 돕고자 마련됐다.
사공정규 교수는 강연 서두에서,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잠시 교단을 떠나셨다가 이제 다시 돌아오시려는 선생님들의 마음에는 설렘과 기대, 그리고 약간의 걱정과 불안이 함께 자리하고 있을 것 같다. 교단이라는 특별한 공간에 다시 시작하는 여정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역할을 넘어 학생들의 삶을 지지하는 중요한 버팀목이다.
선생님들의 노력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리며, 오늘 이 시간을 통해 함께 뜻깊은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사공 교수는 이날 '청소년 정신건강의 이해와 상담 실전팁'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복직 후 학교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법들을 소개했다.
강연은 기존의 일방적인 강의 방식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문제(불안, 우울, 자해, 자살, 주의력결핍과잉행동, 반항성 행동 등)를 주제로 즉문즉답(卽問卽答)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과의 자유로운 대화와 질문이 오가는 방식은 180분 동안 큰 호응을 얻었으며, 강연 중 수차례의 박수가 이어졌다. 강연 후에도 참가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이 쏟아졌다.
특히 사공 교수는 뇌과학 및 정신의학 이론뿐만 아니라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청소년 학생 상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팁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높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그의 위트와 촌철살인의 화법은 강력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공정규 교수는 의학박사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정신인문치유강연가, 작가, 방송인, 칼럼니스트, 치유농업사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는 정신인문치유학적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즉문즉답 형식의 대중강연을 1000회 이상 진행하며 수십만 명의 삶을 변화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2023 신지식인'에 선정됐다.
또한, 2013년 '문장 작가상'을 수상한 등단 작가로 교보문고 대구점 출판기념회 최근 10년 도서판매 최고 기록의 역사를 새로 쓴 <마음출구 있음_YOU TURN>과 <행복을 낚아주는 사공>등 11권의 저서를 출간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현재 그는 TBN 경인 교통방송과 대구 교통방송에서 각각 『힐링닥터 사공정규 교수의 마음처방전』, 『마음아 부탁해』를 진행 중이며, <경상투데이>, <서라벌신문>, <월간 HRD>에서 고정 칼럼니스트로도 활약하고 있다.
김산호
banksy@kaka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