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영양군에서 개최된 경북족구대회./영양군 제공
지난 3일 영양군 공설운동장에서 제17회 경북도협회장기 생활체육 족구대회가 경북 20개 시·군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김기우 씨의 사회로 국민의례, 내·외빈소개, 개회선언, 우승기 반환, 감사패 전달에 이어 오도창 군수의 환영사, 경북족구연합회 천성용 회장 대회사, 박상순 전국족구협회장 격려사, 강석호 국회의원 축사, 김형민 군의회의장 축사, 이종열 도의원 축사에 이어 선수단 대표 선서, 족구볼 시축, 기념사진 촬영, 행운권 추첨 및 족구경기 순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경기는 20개 시군이 참가해 실력별로 분류된 5개 그룹으로 경북 1부 리그 7개 팀, 2부 리그 16개 팀, 3부 리그 11개 팀, 4부 리그 34개 팀, 경북 50대부 9개 팀으로 나눠 각각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오 군수는 환영사에서 “푸른 가을 하늘 아래서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되, 부상 없는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대회를 무사히 마치고 좋은 추억 쌓아 가시라”고 말했다.

경북족구협회 천성용 회장은 대회사에서 “경북족구협회는 보다 좋은 환경에서 족구를 통해 동호인 여러분들이 서로 격려하며 우의와 친선을 다지는데 앞장서고 있다. 시군 협의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영양·영덕·울진·봉화 지역구 강석호 의원은 축사에서 “도민들을 위한 스포츠 참여활동의 장이 돼 경북도민들의 체력 증진과 동호인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이 대회가 앞으로 꾸준히 경북 족구인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 결과, 우승팀은 각각 1부 리그 예스구미 팀, 2부 리그 포항불칸 팀, 3부 리그 구미신나리 팀, 4부 리그 구미원효 팀, 50대 칠곡 뚝심 팀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해 각각 상장과 트로피, 상금을 수여받았다.

이번 족구대회는 영양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것이라 그 의미가 매우 크고, 타 시군의 족구경기장을 고려해 볼 때 영양군내 공설운동장에서 동시에 경기를 치를 수 있는 등 완벽한 구비조건을 갖추고 있어, 향후 영양군에서도 각종 대외 체육경기를 유치해도 결코 손색이 없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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