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사에서 현장 경쟁력 강화와 기술 혁신 강조
포스코의 제3대 사장으로 취임한 이희근 사장이 2025년 새해를 맞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방침을 천명했다. 이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현장 경쟁력 강화와 기술 혁신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강조했다.
이 사장은 "안전은 회사의 그 어떤 가치보다 우선하며, 특히 중대재해는 어떠한 경우에도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직원들에게 각자의 위치에서 안전재해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포스코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 사장은 설비 강건화와 제조원가 혁신, 기술력 강화를 주문했다. 특히 포항제철소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공정, 제품, 품질 관련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저가원료 최적 사용과 저원가·고효율 공정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스마트 고로, 전로 원터치 취련 자동화와 같은 디지털 혁신기술을 확산하여 외부 여건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 수익을 창출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미래 준비를 위한 유연하고 창의적인 전략 수립의 필요성도 언급됐다. 이 사장은 불확실성이 높은 시대에 위험을 예측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전략 수립과 신속한 실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객과의 관계에 대해 이 사장은 "장기적인 수익성 확보가 가능한 포스코만의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의 성장을 통해 우리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철강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사장은 노사 관계, 지역사회, 협력사, 공급사, 고객사와의 소통과 상생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배려와 존중의 마음으로 동반 성장해 나가는 상생 협력의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이 사장은 강건한 조직문화 구축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본질 중심, 현장 중심, 실행 중심의 일하는 문화 혁신을 주문했다. 그는 "리더십은 진솔함과 간절함에서 나온다"며 직책자들의 솔선수범을 당부했다.
이 사장은 "현재 우리는 중흥과 쇠퇴의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면서도 "이 대변혁의 시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모든 임직원이 힘과 지혜를 함께 모은다면 다시 한번 굳건히 도약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