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비중 큰 철강업 자동차업 흐림… 상저하고(上底下考) 예상…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포트폴리오 구성
2025년 녹록지 않은 대내외 경제·정치 상황에 내년 경기둔화 확실시 되는 만큼 국내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국내 증시는 상반기 저점, 하반기 고점 형상으로 '상저하고(上底下考)'가 예상되는 가운데 그나마 실적을 회복을 기반으로한 기술 중심의 테마가 상승할 것이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미국 금리 이하에 따른 변동성 증가, 미·중 정책 등 지정학적 리스크도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해 신성장 테마도 높은 변동성을 피할 순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증권사들의 리서치를 분석한 결과, 그나마 내년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업종은 AI, 에너지, 방산, 바이오 등이 뽑혔다.
AI 관련 사업은 고도화와 데이터 처리 수요 증가로 관련 반도체, 보안, 에너지 관련 사업에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됐다.
국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신규 AI 전용 칩 개발과 그래픽 카드 전용 DDR7 관련 D램 개발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최근 캐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2차전지와 전기차 업종’도 2025년 주가 상승 가능성이 큰 분야로 뽑혔다.
중국 저가 전지의 급성장으로 직격탄을 맞은 국내 관련 업체가 향후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중심으로 실적 회복이 나타날 경우 하락한 주가가 소폭 회복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전망이다.
또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전기차 보급이 증가하고 있으며 글로벌기업의 AI 데이터 센터 개발 경쟁으로 에너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시장이 커지며 업황 개선이 기대됐다.
함께 에너지 산업도 정부의 탄소 중립 정책과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에 힘입어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천연가스, 태양광, 풍력, 수소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정책적 지원이 산업의 성장 동력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2024년 효자 업종이던 방산업도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안보 우려 속에서 향후 안정적인 투자처로 각광 받고 있다.
국내 방산 업체들은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해외 수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중동과 동남아 시장에서의 수주가 기대된다.
바이오 및 헬스케어도 고령화 사회와 신약 개발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내의 바이오 플랫폼 기술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은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내년 실질적인 기업 실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됐다.
대구·경북 상장사 가운데 내년 투자 매력이 높은 산업군에 포함된 종목들은 △AI(이수페타시스, 원익QnC) △2차전지(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머티,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피엔티) △방산(한화시스템) △에너지(한국가스공사, 대성에너지) △바이오(원바이오젠, 현대바이오, 에이비프로바이오) 등이 기대를 모았다.
대구·경북지역의 산업 비중이 높은 철강업과 자동차업종은 2025년에도 자동차, 건설 등 전방산업의 부진으로 여타 테마 대비 낮은 기대치를 보였다.
철강업의 관세 및 수입쿼터 축소, 공급과잉 우려까지 복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내년 글로벌 자동차 생산 및 소비 감소와 인프라투자 위축이 예상된다.
그마나 다행히도 국내 조선업종이 내년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내며 철강 수요를 소폭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증권사의 2025년 코스피 전망치는 하단 2100에서 상단 3206선으로 넓은 전망폭을 보였다. 이는 거시경제의 불확실성과 연중 높은 변동성을 전망한 결과로 풀이된다.
증권사별 전망치도 △DB금융투자 2100~2800포인트, △한화투자증권 2300~2800포인트, △교보증권 2300~3000포인트, △SK증권 2416~3206포인트, △신한투자증권 2600~3100포인트로 여느 해보다 상단과 하단 전망치를 넓게 잡은 모습을 나타냈다.
상반기에는 금리와 정책 불확실성이 증시의 발목을 잡을 수 있으나, 하반기에는 경기 회복과 기업 실적 개선이 상승세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메이저 증권사는 리서치를 종합한 결과 "2025년은 기술 혁신과 정책 지원이 맞물려 신성장 산업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유출 이후 자금 다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금리와 환율 변동, 지정학적 불안 등 리스크 요인도 여전히 남아 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동결 가능성과 한국은행의 정책 기조가 증시의 불확실성을 해소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외 경제 지표 이외에도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또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미·중 갈등과 유럽의 에너지 문제 등은 기업들의 공급망과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정책, 국내 정치 리스크, 관높은 금리가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 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방어적인 시각으로 저평가 종목과 꾸준한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는 업종 및 종목에 대한 투자가 추천된다.
다만, 금리와 환율 변동, 지정학적 불안 등 리스크 요인도 여전히 남아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동결 가능성과 한국은행의 정책 기조가 증시의 불확실성을 해소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또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미중 갈등과 유럽의 에너지 문제 등은 기업들의 공급망과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다.
하반기에는 기업 이익의 회복과 글로벌 유동성 증가가 기대됨에 따라 주식시장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 성장주의 주식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제시된다.
특히, 상반기에는 금리와 정책 불확실성이 증시의 발목을 잡을 수 있으나, 하반기에는 경기 회복과 기업 실적 개선이 상승세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투자 전문가들은 “테마별로 과도한 집중 투자는 피해야 하며,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2025년 상반기에는 신중한 투자 접근을, 하반기에는 주식 비중 확대를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