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는 안전관리 수준 평가 대상...민간 공사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 우수 참여자 ⓒ 국토교통부
▲ 국토교통부 우수 참여자 평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2024년 공공 건설공사 참여자들의 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발주청, 시공자, 건설사업관리용역사업자 등 총 318개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이에 경북도가 3년 연속으로 '매우 미흡' 평가를 받았다.

평가 위탁기관인 국토안전관리원이 △안전 전담 조직 구성 △자발적 안전 점검 활동 △건설안전시스템 운영 여부 △사망자 발생 수 등의 지표를 통해 평가한다.

한국환경공단과 (주)호반산업, 에이치에스화성 주식회사 등 10개사가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반면 48개 참여자는 '매우 미흡' 평가를 받아 안전관리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지역 대구시청은 보통으로 경상북도는 안전 경영 관심도, 안전관리 조직, 자발적 안전 활동 등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돼 3년째 '매우 미흡'에 머물렀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2025년부터 안전관리 수준평가 대상을 민간공사로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건설 현장의 안전관리 역량을 제고하고 자율적인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안전전담 조직구성, 관련 법령에 따른 업무수행, 자발적 안전점검 활동, 건설안전시스템 운영 지원실적 등 153개 세부지표와 사망자 발생 수를 기준으로 이루어졌다. 평가 결과는 5개 등급으로 나뉘어 매우 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 미흡으로 산정되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경기도의 성과다. 경기도는 직전 2년 연속 '매우 미흡' 평가를 받았으나, 올해는 자발적인 안전활동 강화로 소관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 제로'를 달성해 '우수' 평가를 받았다.

반면 경상북도는 3년 연속 '매우 미흡' 평가를 받아 안전관리 개선이 시급한 과제인것으로 나타났고 한국수자원공사의 경우, 안전경영 관심도와 안전관리 조직 등에서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나 사망사고 발생으로 인해 최종적으로 '매우 미흡' 등급을 받았다.

국토부는 이번 평가 결과가 국가 공기업인 발주청의 경우 공공기관 안전등급제(경영평가)에 반영되며, 시공자의 경우 시공능력평가제도(신인도 평가액)에도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건설사고 감소를 위해 ‘25년부터는 안전관리 수준평가 대상을 민간공사로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안전관리 역량 제고 및 자율적인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유도하겠다”면서, "건설공사 참여자들에게 건설현장의 안전관리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건설사고 감소를 위해 내년부터는 안전관리 수준 평가 대상을 민간 공사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영남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