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문화가 있는 날' 연계 다채로운 프로그램 선보여

▲ 미술관 음악회 포스터 ⓒ포항시립미술관
▲ 미술관 음악회 포스터 ⓒ포항시립미술관

포항시립미술관이 예술과 일상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미술관은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미술관 음악회 'MUSEUM & MUSIC'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미술과 음악의 융합을 통해 시민들에게 풍성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술관 관계자는 "미술과 음악은 역사적으로 시대를 함께하며 서로에게 많은 영향을 미쳐왔다"며 "두 예술 장르 모두 인간의 감정을 반영하고 있어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12월 19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제92회 미술관 음악회는 포항시립미술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포항 클라리넷 앙상블, 베이스 솔로, 포항 클래식기타 합주단 등 다양한 구성의 음악 공연으로 꾸며진다.

프로그램은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을 시작으로 머라이어 캐리의 크리스마스 캐롤, 조두남의 '산촌', 안치환의 '위하여' 등 클래식부터 대중음악까지 폭넓은 장르를 아우른다. 특히 J.S.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제2번'과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고려가요 '가시리' 등 시대를 초월한 명곡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미술관 측은 "미술과 음악의 만남을 통해 관객들이 온몸으로 예술의 전율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예술을 통해 삶이 풍요로워지고, 마음이 쉬어갈 수 있는 충전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포항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포항시립미술관은 이러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미술관을 보다 친근한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임희도 포항시립합창단 사무장 작품해설 및 진행을 맡았다. 공연 문의사항은 054-270-4706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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