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2,792㎡ 규모의 오렌지 구룡포GC 지구단위계획 결정

포항시가 남구 구룡포읍 일대에 대규모 골프장 조성을 위한 도시관리계획을 승인했다. 이번 결정은 지역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6일 고시를 통해 구룡포읍 병포리 산121-3번지 일원 약 108만㎡ 부지에 '오렌지 구룡포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해당 부지는 골프장과 관광숙박시설, 원형보전용지 등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지구단위계획에 따른 토지 이용 계획을 살펴보면, 전체 부지 중 약 80만㎡가 체육시설용지로 지정되어 골프 코스와 클럽하우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약 4만7천㎡ 규모의 관광숙박시설용지와 22만9천㎡의 원형보전용지도 포함되어 있다.

건축물 규제 사항을 보면, 골프장과 관광숙박시설 모두 건폐율 20% 이하, 용적률 100% 이하, 높이 4층 이하로 제한된다. 이는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지역 내 부족한 관광휴양레저시설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골프장 조성에 따른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폭 10.25m~12m, 길이 1,015m의 진입도로도 함께 신설될 예정이다. 이 도로는 구룡포읍 병포리 469-16번지에서 산121-3번지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이번 도시관리계획 결정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과 토지이용규제 기본법에 근거해 이루어졌으며, 상세한 지형도면은 토지이음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토지 소유자와 이해관계인들은 포항시청 도시계획과에서 관련 서류를 열람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영남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