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사업... 올해 1천호가구 완료를 목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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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은 올해 연말까지 노후 공공임대주택 1천가구에 안전 편의시설을 설치하여 고령자 친화주택으로 리모델링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기존 주택 내부를 철거했으며 미장·목공사, 도배를 거쳐 다음 달부터는 안전 손잡이, 상하 이동 샤워기 등 고령자 안전 편의시설을 설치해 리모델링을 마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논의된 국민적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고령자 주거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에 신축하는 고령자 친화형 주택에는 실내에 오래 머무르는 고령자 특성에 맞춰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디자인 및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조도의 조명을 설치한다.

또한 신체적·인지적 기능 상태를 고려하여 현관부터 안방까지의 단차는 줄이고, 현관에는 경사로를 설치하는 등의 이동 편리성을 향상한다.

현관과 화장실에는 안전 손잡이와 접이식 의자를, 복도에는 야간 센서를 설치해 일상생활 속 낙상 등을 막는 안전사고 방지 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기봉 국토교통부 주거복지정책관은 “고령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하여 낙상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고령자의 독립생활을 지원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주거취약계층인 고령자 주거안정을 위해 고령자 복지주택 신규 공급과 더불어 리모델링 및 매입 방식 등 다양한 고령자 주거안정 대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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