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넥스 3공장 현장 직접 찾아 원인과 안전상테 확인…전 그룹사 임원과 직책자에게 안전현장 구현 위해 솔선수범 당부

▲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연합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이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의 연이은 화재 직후 현장을 직접 찾아 원인과 안전상태를 살피고, 전 그룹사 임원과 직책자에게 안전현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 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장 회장은 현장안전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강조하고, 사내외 최고 수준의 안전, 설비/정비 전문가들로 구성된 ‘설비강건화 TFT’를 즉시 발족할 것을 지시했다.

설비강건화TFT는 국내외 모든 제철소 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현장점검과 설비강건화 플랜을 수립/실행하는 등 강력한 후속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임원과 직책자들부터 조업현장은 물론 모든 경영활동에서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확보될 수 있게 작업환경 개선을 당부하는 내용이 포함된 사내 메시지를 보냈다.

메시지에서 장인화 회장은 “경영 전반에서 현장의 안전보다 중요한 가치는 없다”며 생산, 판매, 공기 등 어떤 경영 목표도 안전과 타협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최근 연이은 화재사고에 대해서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근무 기강이 느슨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져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 “목표 생산량, 영업이익, 정비비 절감 등의 단기적 성과에 연연한 것이 이번 화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인 대응 방안으로 설비강건화 TFT의 즉각적인 발족을 통해 국내외 모든 제철소 현장을 점검, 설비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단기적 안정화와 중장기적 강건화 계획을 수립할 것도 지시했다.

아울러 장 회장은 임원들의 근무 형태 변경도 지시했다.

장 회장은 “홀딩스 임원들은 격주 4일제 근무를 주 5일제로 즉시 전환해 각자의 자리에서 회사의 위기 극복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업 현장의 임원들에게는 3정5S 활동 강화를 통해 설비와 안전 관리를 철저히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장 회장은 “포스코그룹 사업장에 출입하는 모든 인원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업무를 마치고 떠날 수 있도록 인력과 예산 등 그룹의 자원을 최우선으로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메시지 말미에 “연말을 앞두고 임원과 직책자들은 조업 현장은 물론 모든 경영 활동에서 안전이 확보되고 작은 설비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솔선수범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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