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접목한 도심 속 한옥 재탄생 방안 모색, 전문가 토론 진행

▲ 스마트 K-하우스 심포지엄ⓒ 국토교통부
▲ 스마트 K-하우스 심포지엄 ⓒ 국토교통부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한옥의 현대화와 세계화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권영걸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1월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케이(K)-건축의 세계화: 스마트 K-하우스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통 한옥에 정보통신융합기술(ICT)과 현대적 디자인을 접목해 도심 속 새로운 주거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한옥의 재탄생 - 스마트 K-하우스 개념의 정립'을 주제로 진행됐다. 인공지능, 디자인, 전통 한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한옥의 현대적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개회식에서는 권영걸 위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윤영석 국회의원의 축사가 있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현선 홍익대학교 교수이자 국가건축정책위 위원이 '스마트 한옥, K-하우스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펼쳤다.

이어서 건축과 인공지능 분야의 전문가 3인이 각각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류성룡 고려대학교 교수는 '한옥의 재탄생'에 대해, 손경종 한국 지능형 사물인터넷협회 부회장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스마트 한옥'에 관해, 김재경 한양대학교 교수는 '한옥의 창신(創新)'을 주제로 발표했다.

토론 세션에서는 김종헌 배재대학교 교수이자 국가건축정책위 위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기조 강연 및 발제를 맡은 전문가 4인과 함께 장명희 한옥문화원 원장 등 한옥 및 스마트 기술 관련 전문가 3인이 참여해 스마트 K-하우스의 세계화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통 한옥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첨단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주거 문화를 창출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향후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한옥의 현대화와 세계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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