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째 주 대구경북지역 아파트매매가는 소폭하락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이 전국 아파트 0.01% 상승해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세를 유지했고 전세가격은 0.04% 상승해 지난주 0.05%에서 소폭 둔화됐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상승하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은 0.07% 상승해 지난주 0.08%에서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다. 경기도는 0.04%, 인천은 0.02% 상승했다.
서울 강남권에서는 강남구(0.18%)와 서초구(0.14%)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강북권에서는 성동구(0.14%)와 용산구(0.11%)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문가들은 '일부 재건축 단지와 선호도 높은 지역 내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며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대출 규제로 인한 매수자들의 관망세로 매물이 적체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 전세가격은 0.07% 상승해 지난주 0.09%에서 상승폭이 다소 줄었으나,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울은 0.06%, 경기도는 0.06%, 인천은 0.14% 상승했다.
특히 인천의 전세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인천 서구(0.29%)와 부평구(0.25%)에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과 역세권을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지역 남구는 대명·봉덕동 위주로 0.17%하락헸고 달성군은 다사·화원읍 중소형아파트 위주로 0.13% 달서구는 상인·용산동 구축 위주로 하락해 전체적으로 0.06% 하락했다.
경북지역은 구미시가 상동읍·옥계동 대단지 위주로 0.18%하락하였고 경산시는 진량·압량읍 구축 위주로 0.12% 하락하였지만 전체적으로는 0.07% 소폭 하락하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면서도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시장 상황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