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사례 선정 및 수여...지방 벤처에서 글로벌 배터리 소재 기업 도약…지역 인재 고용 및 투자 확대 통해 지방소멸 방지 대안 제시
에코프로가 지방시대위원회의 지역 균형 발전 사업 우수사례 기업으로 선정돼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충북 오창에 본사를 두고, 경북 포항에 대규모 이차전지 소재 생산거점을 구축하는 등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에코프로는 지난 7일 지방시대위원회 주최로 강원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24년 지역 균형 발전 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지역 균형 발전 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민간기업은 에코프로가 유일하다.
시상식에는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정광열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육동한 춘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지역 간 불균형 해소, 지방 자치 분권을 위해 만들어진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지역 균형 발전 사업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성과를 치하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지역 인재 고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균형 발전 △포항을 철강도시에서 이차전지로 탈바꿈시키는 데 앵커 역할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참여 등으로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한 공로 등을 높게 인정받았다.
에코프로는 우수사례 성과 발표에서 수도권이 아닌 지역을 본거지로 삼아 지방 교육기관과 협력해 지역 내 전문인력을 양성하며 지역 인재와 함께 성장해 글로벌 하이니켈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에코프로는 충북 오창에 본사를 둔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지역 인재를 고용하고 지속적으로 투자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도약했다”며 “지방 소멸 방지 차원에서 기업의 역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에코프로의 사례는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서울 및 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른 대기업과는 차별화된 지방 인재 경영 모델로 꼽힌다.
에코프로는 지속적인 지역 인재 고용 및 투자로 '지역 성장'을 견인하고 지방 소멸을 막고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포항 캠퍼스 구축은 포항을 철강도시에서 이차전지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으며 이에 따라 최근 포항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는 데 기여했다.
에코프로가 이차전지 앵커기업으로 포항에 자리를 잡으면서 이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타 기업들도 잇달아 포항에 진출하는데 크게 일조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코프로는 영일만 산업단지에 이어, 블루밸리 산업단지에도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포항 지역 내에 새로운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이번 지역 균형 발전 사업 우수 사례 선정 및 특별공로상 수상을 임직원 모두가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양질의 지방 일자리 창출과 지속적 투자로 지방 균형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