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용 터빈 작동이 중지된 울진의 한울원전 5호기가 발전을 재개했다.
한수원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세용, 이하 한울본부)는 “지난 10월 28일 터빈을 수동 정지한 한울5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kW급)가 터빈밸브 닫힘 사항을 해결하고 30일 18시 20분에 발전을 재개하여 31일 21시 20분에 100% 출력에 도달했다”라고 밝혔다.
이 원전은 애초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지난달 24일 발전을 재개했다.
그러나 28일 오전 8시 20분께 터빈에 증기를 공급하는 터빈밸브가 닫힘에 따라 터빈을 수동 정지했다. 터빈은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증기 힘으로 돌아가면서 전기를 만드는 장치다.
한울원자력본부는 2일 만에 터빈밸브 닫힘 사항을 해결했다.
한울본부 김덕화 홍보부장은 “앞으로도 한울본부는 안전한 원전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관련 사항을 상시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울2호기(가압경수로형, 95만kW급)가 지난 1일 오전 10시에 발전을 정지하고 약 49일간의 일정으로 제25차 계획예방정비에 착수했다.
한울2호기는 계획예방정비 기간 동안 연료 교체 등 설비 개선을 수행하고,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법정검사와 규제기관의 적합성 확인 후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가동 승인을 받아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