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특화형 임대주택 공모 종합심사 통과, 대구예술발전소, 수창청춘맨숀 등 수창동 일대 ‘문화예술 클러스터’ 형성 기대

▲ 대구청념예술인 임대주택(가칭 BRICK5817) 조감도(안) ⓒ대구시
대구시와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문예진흥원)이 추진 중인‘대구청년예술인 특화형 임대주택’이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모에서 서류 및 종합심사를 통과했다.

향후 주택 매입을 위한 세부 협상만을 남겨 두고 있어 임대주택 조성이 더욱 현실화되고 있다.

앞서 문예진흥원은 대구예술발전소 후면 민간소유 대지면적 1,030.80m²(약 312평)의 나대지를 활용해 대구 청년 예술인의 주거복지를 구현하고 이들의 창작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대구청년예술인 특화형 임대주택’조성 계획을 세워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특화형 매입임대주택’사업 공모에 협력 참여했다.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사업은 민간 또는 기관에서 예술인, 장애인 등 특정 수요층을 대상으로 임대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LH는 평가를 거쳐 적정 금액으로 임대주택을 매입해 시중 임대료의 절반 금액으로 수요자에게 공급하게 된다.

이와 같은 예술인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사업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문체부·국토부의 부처 간 협력과제로 추진돼 조성한 바 있다.

본 사업을 통해 조성된 특화형 예술인 임대주택은 현재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ARTSTAY’, 서대문구 북가좌동에 위치한‘다이얼로그290’이 있다. 두 곳 모두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운영 중에 있다.

특히, 대구지역은 수도권을 제외한 대구경북권역 내 예술 전공 대학교가 가장 집중돼 있어 이들의 주거 기반과 활동 여건이 향후 예술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임을 방증한다.

이에 문예진흥원은 대구청년예술인의 주거 부담과 창작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대구청년예술인 임대주택을 조성하기 위해 LH의 공모사업에 자격요건을 갖춘‘(주)송은산업’과의 협력을 통한 사업 공모에 착수했다.

'대구청년예술인을 위한 창작의 샘: Project O-Artist’라는 주제로 준비되고 있는 대구청년예술인 임대주택은 지하 3층, 지상 14층 규모로 총 98세대의 임대주택 제공을 계획하고 있다. 연내 매입약정 체결을 마친 후 내년 상반기 착공,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순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장은 “대구청년예술인 임대주택은 대구지역 청년예술인들의 정착과 안정적인 예술활동을 위한 기반시설이 될 것이다. 지역 청년 예술인들이 서울 등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도 예술적 역량을 대구에서 발휘할 수 있도록 여건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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