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이·통장의 경우 특정 정당의 홍보행사에 참여할 수 없다며 진상 조사와 참여자 해임을 촉구했다. 정치적 중립을 지키도록 규정하고 있는 공직선거법을 명백히 위반한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14일 논평을 통해 13일 황교안 대표의 구미 방문을 앞두고 구미시 이·통장연합회 A 회장 명의로 된 문자메시지가 이장과 통장 등 630명에게 발송했다.
메시지에는 황 대표 방문 일시 안내와 함께 "단합된 모습으로 현수막을 준비하고, 많은 인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구한다"는 문구가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북도당 관계자는 "이·통장연합회장 명의의 정당행사 홍보문자 발송은 심각한 불법행위"라며 "A 회장의 명의가 도용된 정황이 곳곳에서 발견돼 문제는 더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사기관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밝히고 구미시는 정당행사에 참여한 이·통장들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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